귀한 구찌뽕 황금 뿌리 득템

평소에 친하게 지내는 이웃분이 꾸지뽕 뿌리 작업하신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구찌뽕 진액(나무 기름)만 먹어 보았는데 구찌뽕 실물을 직접 보기는 처음이네요.

정말 노란 페인트칠한것처럼 샛노랗게 되어 있어서 나 꾸지뽕나무요 하고 알려주는 것 같네요.

이름이 구찌뽕이 왜 구찌뽕이냐 굳이 지도 뽕나무가 되고 싶다고 우겨서 구찌뽕이라는 말도 있네요.

작업하시는 중에 남는 뿌리를 떼는데 얽히고 얽혀서 아주 떼기가 힘들군요.

얼마나 뿌리들이 힘이 좋고 잔뜩 얽혀 있는지 뿌리끼리 분리하는데 트럭으로 밧줄로 잡아서 끌어서 떼어야 할 정도로 엄청난 뿌리들입니다. 그만큼 힘도 좋고 약성도 좋을 거라는 생각이 팍팍 듭니다.

흙이 많이 안 묻은 부위는 정말 황금빛 제대로입니다. 흙이 많은 부위는 물로 충분히 씻어주면 황금빛이 되고요.

태양아래 황금빛으로 아주 신선하고 좋아 보이네요.

이제 가져가서 작두로 작게 자르기 시작합니다. 

작두질도 요령이 필요하군요. 처음 하는 작두질이라 처음엔 잘 안되는데 요령이 생기네요

싹둑싹둑 열심히 자르고 있습니다. 이제 집에 가져가서 열심히 씻은 다음에 말려야지요.

집에 와서 씻기는 하였는데 제대로 잘 씻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사람은 하루정도 물에 불려야 된다는 사람도 있고 대부분 사람들은 잘 모르는 거 같고 어찌해야 고민하다가

하루 종일 불려두었다가 괜히 물만 먹고 이상해질까 겁이 나서 그냥 30분 담갔다가 씻어서 채반에 물기를 제거하였습니다.

이제 이렇게 늘어놓고서 그늘에서 바람 잘 통하는 곳에서 말려야겠습니다.

물을 넣고 우려서 차처럼 마시려고 하는데 잘 씻었는지 잘한 것인지 모르겠네요.